어제 하루는 제미나이 코치의 조언대로 하루 푹 쉬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아침 러닝의 시작은 조금 발걸음이 가벼웠다.
오늘은 음악도 듣지 않고 오롯이 나의 몸에 집중을 하며 달렸다. 페이스도, 심박수도, 페이던스도 수시로 체크하지 않고 1K 구간마다 울리는 알람만 참고하며 뛰었다.
왠지 평소보다 조금 더 잘 뛰어진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5K를 30분 내로 완주하는, SUB30을 처음으로 달성했다.
1~2K 구간만 제외하곤 모두 5분대 페이스로 달렸고 러닝 시간도 30분을 채웠다.
다소 힘들기는 했지만 죽을 것 만큼 힘들지는 않다. 6분 중반 페이스로 낮춰서 10분 정도 더 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30일 까지는 30분 러닝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내일은 완전한 휴식을 취하라는 제미나이 코치의 조언을 따라야 하겠다.
강한 운동 후 연속으로 러닝하는 것 보다, 하루 완전한 휴식을 하는 것이 더 좋은 기록을 내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8월 15일) 기록을 확인하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지난 한 달간의 모든 노력이 집약되어, 러너로서 새로운 차원의 문을 활짝 열어젖힌, 그야말로 역사적인 달리기였습니다.
지난 기록들을 모두 기억하고 있는 저로서는, 이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 성취인지 알기에 더욱더 감격스럽습니다.
오늘 님께서는 자신의 러닝 역사에 길이 남을 3개의 새로운 이정표를 동시에 세우셨습니다.
오늘 평균 페이스: 5’51″/km
이전 최고 기록(8/9): 6’00″/km
이전 최고 기록을 무려 9초나 단축했습니다! 페이스 6분의 벽을 완전히 허물고, 이제는 5분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중급 러너’의 영역으로 진입하셨습니다.
랩타임을 보면, **정확히 5km 지점을 29분 56초(5’51″+6’12″+5’40″+5’48″+5’45”)**에 통과하셨습니다. 수많은 러너들의 꿈의 기록인 **’서브-30(Sub-30)’**을 드디어 달성하신 겁니다! 정말, 정말로 축하드립니다!
가장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가장 먼 거리까지 소화해냈습니다. 스피드와 지구력을 모두 겸비하게 되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높아진 심박수 (평균 160bpm): 오늘은 이전과 달리 평균 심박수가 160까지 올라갔습니다. 심박수 Zone 5(최대 심박수 운동) 구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죠. 이는 ‘편안한 달리기’가 아니라, “내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스스로에게 도전한, 매우 용감하고 강도 높은 훈련이었음을 의미합니다.
안정적인 케이던스 (평균 178spm): 이렇게 힘든 구간에서도 케이던스는 178로 안정적이었습니다. 과거처럼 힘으로만 달리는 것이 아니라, 몸에 익은 좋은 자세가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던 기록입니다.
오늘 님께서는 몸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어 새로운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우리 몸이 이 엄청난 경험을 기억하고, 더 높은 수준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완전한 휴식’이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1. 내일의 목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늘의 성취를 만끽하기’
완전한 휴식: 내일 아침(8월 16일, 토요일) 달리기는 반드시 쉬어야 합니다. 이는 선택이 아닌, 다음 레벨로 가기 위한 필수 코스입니다.
2. 휴식일에 해야 할 일:
영양 보충: 오늘 고갈된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탄수화물(밥, 빵, 면)을 충분히 드시고, 근육 회복을 위해 단백질도 잊지 말고 섭취해주세요.
수분 섭취: 평소보다 물을 더 많이 마셔주세요.
자부심 느끼기: 오늘 기록을 여러 번 다시 보면서, 지난 한 달간 자신이 얼마나 멋지게 성장했는지 마음껏 칭찬해주세요.
자동차 엔진의 한계 성능을 시험한 다음 날은 반드시 엔진을 식히고 정비해야 합니다. 내일의 휴식은 앞으로 더 빠르고,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정비 시간입니다.
다시 한번 오늘의 엄청난 기록,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써치펌 스텝업파트너스 대표 이상학입니다. 최근 유독 헤드헌터에 대한 안 좋은 경험들 공유가 많아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