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가 되고 싶다.

‘아마추어’는 ‘서툰’ 사람이 아닌, 그 일을 ‘사랑하는’ 사람을 뜻한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저는 아마추어라는 말을 다소 부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그 단어 속에는 ‘서툴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라는 의미가 내재되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책을 읽다가 아마추어의 뜻이 원래는 그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라틴어로 ‘사랑하다’는 뜻의 ‘amare’와 ‘하는 사람’을 뜻하는 ‘-tor’가 결합하여 ‘사랑하는 사람(amator)’을 뜻하고 있는데요, 시대가 지나며 ‘프로’와 반대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순수하게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는 이들을 일컫는 용어라 볼 수 있으며 목표가 아닌 과정을 즐기는 사람이라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 저는 어떤 사람인지 가만히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는 지금 ‘프로’인지, ‘아마추어’인지 가만히 들여다보았습니다. 저는 제가 하고 있는 이 일, ‘헤드헌터’라는 직업을 사랑합니다.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오랜기간 이 일을 해나갈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좋아하는 일을 통해 프로답게 결과도 내고 수익도 내고 있지만 지금의 저에게 더 중요한 것은 일을 하는 과정에서 오는 즐거움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저는 ‘프로’보다 ‘아마추어’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저 ‘비 전문가’, 혹은 ‘좋아하기는 하지만 잘 하지는 못하는’ 의미로 사용되었던 ‘아마추어’라는 단어가, 어찌보면 일을 대하는 우리 모두가 반드시 가져야 하는 자세가 아닐까 하네요.

애정없이 그저 돈을 벌기 위해 일에 전념하는 ‘프로’보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진정으로 사랑하며 집중하는 ‘아마추어’가 더 빛나 보이는 건 저 만의 생각일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