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했는데, 왜 ‘애매한 경력’이 되는걸까?

구직자들을 만나 경력 상담을 하다 보면 아래와 같은 말을 종종 듣습니다.

“정말 열심히 일해왔는데, 왜 이직 시장에서는 내 경력이 약하게 보일까요?”

제 생각에, 문제는 ‘성과’의 유무가 아니라, 그 성과를 말하는 방식에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다음 두 문장을 비교해보세요.
❌ “다양한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팀워크를 강화했습니다.”
⭕ “이커머스 전환율 개선 프로젝트를 리드하여, CTA 구조 개선과 A/B 테스트를 통해 전환율을 1.3% → 2.1%로 향상시켰습니다.”

전자는 회사 안에서는 충분히 가치 있는 문장이지만, 후자는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 바로 파악 가능한 문장입니다.

이직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해낸 일’을 어떻게 전달하느냐입니다.

또 하나,

“한 회사에서 7년 근속”은 더 이상 충분한 어필이 되지 않습니다.그 안에서 어떤 역할 변화와 성장을 거쳤는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 이직은 내가 걸어온 길을 ‘시장 언어로 재정의하는 과정’입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당신의 역량이 부족한 게 아닙니다.
단지 그 성과를 어필하는 언어를 익혀야 할 뿐입니다.

✍️ 이직을 고민 중이시라면, 이제부터는 ‘성과’를 ‘스토리’로 말하는 연습을 시작해보세요.

그게 커리어 전략의 시작이지 않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